한국어 노인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살립시다
뉴욕주 예상삭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한국어 무료 성인데이케어 프로그램의 복원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이 한인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디렉터 강호숙)에 따르면 이달 초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국어 성인데이케어프로그램 복원 서명운동에 8일 현재 ,2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지난 1월23일 한국어 성인데어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안타까운 소식을 보도하자, 이를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한인 사회에 빠르게 형성되면서 서명운동이 뉴욕일원에서 범동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특히 8일 뉴욕장로교회(담임목사 이영희)와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한진관)에서 펼친 가두 서명운동에는 총 1,000명에 가까운 동포들이 참여하는 뜨거운 성원을 보였다.
뉴욕 유일의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는 이달 20일까지 서명 캠페인을 벌인 뒤 서명지를 모아 2월 말에 있을 뉴욕주보건국과의 면담 자리에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강호숙 디렉터는 프로그램을 복원하자는 이번 서명운동이 이처럼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서명에 동참해주고 있는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강 디렉트는 또 동포들이 보내주신 성원은 외롭고 몸이 불편해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한인노인들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는 오전반 30명, 오후반 30명씩 하루 2회씩 한인노인들을 위한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 3년 전부터 뉴욕주보건국의 예산삭감으로 오후반 등록자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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