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가로 탈북자들과 장애인을 돕고 있는 복음성가사 이미경 집사가 오는 15일 버지니아장로교회에서 ‘릴레이 사랑의 띠 콘서트’를 연다.
본인도 80년대 간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의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던 이 집사(사진). 병들고 불편한 몸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뇌졸중으로 위독한 상태에 있는 김선옥씨 돕기에 나섰다.
김선옥씨는 이씨의 탈북자 및 장애인 돕기에 자신의 작품으로 후원해온 김호중 화백의 딸.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던 김 화백 가족이 겪는 고통이기에 이집사도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사랑을 갚기로 했다.
특수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는데 수술비는 4만5천달러나 된다. 병원측의 말을 듣고 김 화백은 치료를 포기하고 딸을 데리고 기도원에 들어갔다.
버지니아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이 집사의 찬양 뿐 아니라 김 화백이 그린 그림을 이 집사가 입체 처리한 작품도 동시에 전시된다. 한 작품당 컬러 복사를 15장씩 해 만드는 입체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하루가 꼬박 걸린다. 이날에는 모두 다섯 작품이 선뵈일 예정이다.
찬양으로 섬긴지는 오래됐지만 음반은 지난해 처음 냈다. ‘주의 품안에 있는 나’라는 제목의 CD는 역경과 고난 가운데서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는 고백이다.
김선옥씨 돕기 ‘릴레이 사랑의 띠 콘서트’는 3월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와 엠마오교회, 4월 주예수교회 등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이미경 집사 (804)337-250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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