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계지도자들, ‘교회협총연’ 결성 추진
기초작업으로 ‘동북부교회협 연합’ 발족
오는 3월 뉴욕서 발기대회 예정
미주 전역의 한인교회협의회를 네트워킹하는 작업이 논의되고 있다.
북미친선협의회 주최로 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흑 오찬기도회’에 참석했던 한인 목회자들은 한인교회의 역량 강화와 한인사회 복음화를 위해서는 각 지역 교회협의회간 연합과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미주한인교회협의회 총연합회’ 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인 목회자들은 그러나 전국 조직을 만드는 데는 보다 충실한 기초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 동북부 지역을 먼저 연결하기로 했으며 오는 3월 뉴욕에서 발기대회를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미 동북부 한인교회협 연합회가 결성되면 애틀란타 등 인근 지역의 한인교회협을 점차 포용, 미주 총연 출범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미주 한인교회협 총연합회는 10여년 전에 조직돼 94년 한 번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으나 뚜렷한 활동이 없어 와해된 바 있다.
정영만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는 “한국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같이 미주 한인교회협 총연은 미국내 모든 한인교회를 정식 대표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교류와 연합 사업을 통해 한인교계의 발전을 돕게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지난해 청소년복음화 집회를 위해 크리스천 가수로 잘 알려진 유승준씨를 초청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었는데 다수의 한인교회협들이 함께 순회 공연을 계획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며 “교회협 총연은 이러한 주요 이벤트나 사업을 공동 주최함으로써 교계에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에는 정영만 목사 외 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 회장 허 걸 목사, 정인량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 전 회장), 북미주친선협의회 피터 황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메릴랜드교회협과 뉴저지 교회협은 대표는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총연 결성 취지에 뜻을 같이 함은 물론 결정사항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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