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시 맨해튼의 세계 무역센터(WTC) 터 재건축의 핵심인 `프리덤 타워’의 새 디자인이 공개됐다. 19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가 공개한 `프리덤 타워’ 건축안은 70층까지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위는 그물 모양의 개방공간과 첨탑을 배치토록 했다.
첨탑은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게 될 `프리덤 타워’가 `자유의 여신상’과 호응관계를 이루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프리덤 타워’의 높이는 사람이 입주하게 될 70층까지는 300-330m로 WTC 쌍둥이 빌딩에 비하면 60m이상 낮다. 그러나 첨탑까지 포함한 높이는 미국 독립의 해 1776년을 상징하는 1천776피트(약 533m)에 이르러 현존하거나 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세계의 어떤 건물보다 더 높아진다. 꼭대기에 설치될 방송용 안테나까지 감안한 `프리덤 타워’의 높이는 600m를 넘게 된다.
WTC 재건축을 관할하는 뉴욕시와 뉴욕, 뉴저지주 정부는 9.11 발생 3주년이 되는 내년 9월11일까지는 `프리덤 타워’ 착공에 들어가 2009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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