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보다 280만명 늘어, 4년래 3억될 듯
올해(7월1일 기준) 미국 인구가 작년에 비해 280만명 늘어나 4년 내에 3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발표된 인구통계국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1% 증가한 약 2억9천100만명으로 추정, 집계됐다.
인구 증가의 주된 요인은 이민과 미국내 최대 소수종족인 히스패닉의 출산율 증가로 분석됐다.
인구센서스가 처음 실시된 1920년 1억명이던 미국 인구는 그 후 50년만에 2억명을 넘어섰다.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의 존 하가 국내담당 국장은 지금 추세라면 4년 내에 3억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계속 남부와 서부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전체에서 증가한 인구의 약 4분의 3이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비롯됐다.
이 가운데 네바다주(州)가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 지난해 주 전체 인구의 3.4%인 7만4천명이 늘어났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사람들이 계속 네바다로 이주하는 주된 요인은 기후와 인구감당 능력이라고 분석했다. 프레이는 “그곳은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아주 싸다”면서 “또한 휴양지로서 그리고 점차 은퇴후 주거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네바다에 이어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텍사스, 아이다호 등이었다.
또한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하와이는 올해 알래스카와 오리건, 콜로라도를 밀어내고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주(州)에 새로 진입했다.
올해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여전히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3천5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텍사스(2천210만명)와 뉴욕(1천920만명)주가 뒤를 이었다.
한편 D.C. 인구는 56만 3,384명으로 지난해보다 5,733명이 감소 했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인구수는 전국 평균(증가율 1%)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의 경우는 2002년 7월~2003년 6월말 기간, 전년도에 비해 1.1%가 늘어 550만 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같은 기간 1.4%가 증가, 730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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