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온리 소재 워싱턴 한인천주교회(주임 이찬일 신부)는 지난 6일 경로 대잔치를 열어 외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로했다.
경로 대잔치에는 신도들 외에 인근 지역 거주하는 한인 노인 등 300여명이 참석,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이민생활 속의 외로움을 달랬다.
이찬일 신부는 “젊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된 생활을 통해 자녀교육과 한국 경제 발전에 헌신했던 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교회와 지역사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해주며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신부는 수 년전부터 김치를 만들어 성전 건축기금으로 매년 3-4만달러씩 봉헌하고 있는 ‘김치부대’ 할머니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성당측에서 준비한 저녁식사후 계속된 2부순서에서는 노래와 춤, 연극 등 여흥 프로그램이 마련돼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성 김 안드레아 노인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꾀꼬리 합창단’은 성탄절을 앞두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등 영어 노래와 ‘갑돌이와 갑순이’ ‘나의 살던 고향’ 등을 불러 실력을 과시했다.
또 성 김 안드레아 한글학교 학생 20여명이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을, 성가대와 청년부, 울뜨레아 등은 노래와 연극을 공연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