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 홍승훈)이 지난 10일부터 미 전국의 영업망을 동부와 남가주, 그리고 북가주 등 3개 지역본부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원영호 북가주지역본부장<사진>이 북가주지역 지점들의 심사와 마케팅, 인사 등을 책임지게 됐다.
“커뮤니티 은행으로 시작했던 나라은행이 이제 미전국에 17개 지점과 약 12억달러의 수신고를 보유할 만큼 중대형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은행전체의 관리와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시점에 왔다”는 것이 원 본부장의 해석이다.
앞으로 원 본부장은 기존 실리콘밸리와 오클랜드지점은 물론 “내년 초
새크라멘토에 새 지점을 오픈하고 댈리시티와 몬트레이, 헤이워드, 콩코드 지역에 미니뱅크를 신설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융자의 최종심사가 LA본점에서 이루어져 수속기간이 다소 지연된다는 고객들의 불평에 대해 원 본부장은 “현재의 업무를 파악하고 기존 융자의 포트폴리오 분석이 끝나는 2-3개월 후에는 융자심사권한도 북가주지역본부가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원 본부장은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에서 6년간 근무했다. 그후 유니온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면서 최연소 서울지점장(38세)에 오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은행시절 고려대 경영대학원도 졸업했다.
2001년 4월부터 유니온뱅크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한국관련 마케팅과
심사업무를 맡아왔던 원 본부장은 이달 초 나라은행에 입행함으로써 20년째 뱅커 경력중 한국계 은행에 첫 인연을 맺게됐다.
북가주지역 한인경제력의 성장에 걸맞게 지역본부를 책임진 원 본부장의 역량이 주목된다. 취미인 골프(핸디 5)는 프로급이며 부인 임미숙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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