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신선숙 화백이 뉴욕 3개 공립고교에서 한국 문인화 워크샵을 실시, 한국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렸다.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초청으로 마련된 워크샵에서 신화백은 문인화를 중심으로, 사군자, 문방사우 등의 장르에 대해 설명했다.
신화백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뉴욕시 소재 마틴 반 뷰론 고교와 라과디아 고교, 메리마운트 여자 사립고교를 찾아 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실시했다. 워크샵은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봄과 가을 영화, 무용, 미술 등 예술 각분야의 인사들을 초청,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 특히 21일 메리 마운트 여고에서 열린 워크샵과 슬라이드 상영에는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2001년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뉴욕시 고교생들에게 그림을 지도해 온 신 화백은 워크샵에서 “문인화는 18세기 전성을 이뤘던 예술의 한 장르로 시, 그림, 글씨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단순함의 미학을 그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붓과 먹물을 이용, 대나무 와 잠자리를 친 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배워 즉석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한글 붓글씨로 써보며 신기해했다.
신 화백은 스팰딩 칼리지와 메릴랜드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워싱턴 지역을 비롯 뉴욕시 공립학교,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예일대 등에서 한국미술 워크샵을 실시, 한국전통미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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