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 UC 버클리 태권도 선수단 자축 만찬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우승 또 우승뿐이다.
23일 밤 오클랜드 영빈관 2층에서는 ‘태권 사제들, 태권 남녀들’의 뜨거운 다짐이 피어올랐다. 지난 7일과 8일 워싱턴주 린우드의 에드먼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제28회 전미 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NCTA)에서 7연패 위업을 달성한 UC버클리 선수단이 자축만찬 자리였다.
오후 6시를 조금 넘어서부터 2시간여동안 열린 이날 만찬에서 미국 대학태권도계 대부이자 UC버클리에 태권도의 씨앗을 뿌리고 가꿔온 ‘산 증인’ 민경호 박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도사범을 맡은 안창섭 교수를 비롯한 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태권수련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미 전역 60여개 대학 약30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UC버클리의 태권남녀 13명은 그중 5명이 첫 출전자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다. UC버클리는 이로써 28차례 NCTA 대회중 무려 23번째이자 최근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만찬에는 유근배 상항 한인회 회장과 미국인 태권도 관계자 등 몇몇 외빈들도 자리를 같이해 ‘챔피언 태권사단’을 격려하고 앞으로 끝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도록 덕담을 건넸다. 한편 선수들은 대스승인 민박사에게 트레이빙 상하의 한 벌을 선물로 증정했다. 또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새내기 태권 남녀들은 만찬 뒤 토끼뜀과 기마자세 등 익살스럽게 뒤섞은 태권율동으로 좌중에 한바탕 웃음보를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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