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특급 박찬호선수가 달라스 한인학교가 마련한 학예회에 참석,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멘토링을 자원했는가 하면 몰려든 어린이 팬들에게 텍사스 레인저스 마크에 사인을 해주었다.
달라스 한인학교가 22일 저녁 6시30분부터 UT 달라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한 학예회에 참석한 박찬호선수는 어린이들로부터 박찬호 선수 아저씨 힘내세요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대형엽서를 받고 학예회가 이렇게 뜻 있는 자리인 줄 몰랐다며 어린이들이 자라나 한국문화를 간직하고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램을 표하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환대해 주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코자 내년 최선을 다해 한국인의 긍지를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례했다.
달라스 한인학교 박용인 기획이사가 메가폰을 잡고 달라스 한인학교(교장 이정순)의 캐롤톤분교(분교장 황성용), 갈랜드분교(분교장 정미자), 달라스 1분교(분교장 유명희)의 어린 학생들이 출연한 꼭두각시(유치반), 전래동요 메들리(초등 1-5반)를 비롯 인형극, 연극 등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유치부 어린이들의 따라하는 율동에서 실수는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동요는 이 자리에 참석한 관객과 학부모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행사에 찬조 출연한 마스터 코랄 합창단(단장 김애자, 지휘 이충한, 반주 오은전) 18명의 우렁찬 대장간의 합창은 듣는 이의 카타르시스를 해소해 주는 청량제가 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만년가수 하청일 씨의 싱 얼롱으로 어린이들과 관객을 노래를 통해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였으며 한데 어우러져 부른 조국찬가와 고향의 봄 노래는 모두를 고향으로 안내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한인학교 학생들이 공부하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학예회에서는 달라스 한인학교가 12대까지 오는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를 끈질기게 이어온 이사장들의 업적이 소개됐으며, 학예회를 후원한 UT 달라스 공과대학의 연혁이 간략하게 소개됐다. 첨단 반도체 생산 일류기업이 집결된 지역 중앙에 자리한 UTD는 약 1만3,500명의 학생 가운데 40%가 대학
원생으로 공대는 1987년 설립, 75명의 교수진과 3,5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매년 380명의 학사, 350명의 석사를 배출, 공학 계를 대표하는 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이 자리에는 남서부 한인학교 협의회장 손창현 회장이 참석, 달라스 한인학교가 미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학교라고 치하했다. 또 7대, 9대 달라스 한인학교 교장으로 재직한 김수자 교장을 비롯한 한인학교 관계자, 후원업체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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