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내 소방관들이 근무중 음주을 일삼고 동료들에게 술을 강권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4년차 소방관인 크리스텐 오들럭(39·여)은 이같은 잘못된 음주습관 때문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봤다며 20일 시를 상대로 1만7,250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오들럭은 유사시 소방차를 운전해야 하는 등 매우 위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소방관들이 소방서에서 수시로 술을 마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술을 억지로 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팻 노먼 소방담당 커미셔너는 소방서에서의 음주는 오래된 관행이었다며 오들럭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용기는 대단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마리오 트레비오 소방대장도 오들럭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시 검찰청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우리는 이를 뿌리뽑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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