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 마린스키 디어터의 ‘키로프 발레단’(Kirov Ballet)이 남가주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우아와 품격으로 고전미 넘치는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 발레단은 이번 남가주 무대를 통해서 다른 발레 공연에서 접하지 못했던 고전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레리 게르기에프 예술 감독이 이끄는 이 발레단은 10월15일에서 19일까지 코닥 극장에서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작품 ‘라 바야데르’(La Bayadere, 인도의 무희)를 7차례에 걸쳐서 공연한다.
전3막으로 되어 있는 이 작품은 1877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후 수많은 발레단에 의해 새롭게 안무되고 있는 인기있는 레퍼토리중의 하나로 남녀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다. 망령 세계를 표현하는 군무는 군무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라 바야데르에서 황금 우상의 춤과 함께 가장 유명한 춤이다.
이 공연후 키로프 발레단은 장소를 옮겨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시거스트롬 홀에서 21-26일까지 7차례에 걸쳐서 공연한다. 이 공연에서 21-23일까지는 유명한 안무가 미하일 포킨의 클래식 ‘쇼피니아나’(Chopiniana), ‘세헤라자네’(Scheherazade), ‘더 파이어 버드’(The Firebird), 24-26일에는 금세기 최고의 안무가중의 한 사람인 조지 발란쉰의 ‘주월스’(Jewels)를 선보인다.
키로프 발레단은 1738년 러시아에서 설립된 황제발레학교가 발전한 것으로 역동적이고 고난도의 기교를 펼치는 러시아의 뵬쇼이 발레단과 함께 세계 최고의 발레단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세계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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