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디자이너 작품 100여벌
11월 7일
밀레니엄 빌트모어호텔
전통무용도 시연
한국 문화의 상징이자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대규모 한복 패션쇼가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다.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 이같은 대규모 한복쇼가 펼쳐지는 것은 드문일로 이 쇼에 대한 관심이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부,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 ‘한복사랑협의회’(한국), ‘한복패션쇼 실행위원회’(LA) 등의 기관단체들은 공동으로 오는 11월7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에 있는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일반적인 한복 패션쇼와는 달리 그레타 이씨 등을 비롯해 한국의 최정상급 5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100여벌의 한국 전통 의복들이 14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돼 소개된다.
이 행사의 1부에서는 궁중의상(24벌)인 긴 저고리, 당의, 활옷, 녹장삼, 홍장삼, 연두원삼, 2부에서는 민속의상(20벌)인 장옷, 처네, 쓰개치마, 개성원삼, 제주원삼, 평양원삼, 3부에서는 평상복(20벌)으로 약혼복, 평상복, 결혼예복, 나들이 옷, 남녀 모시한복, 4부에서는 개량된 현대한복 30벌이 선보인다.
이 한복 패션쇼에서는 또 태평무, 살풀이 등 한복과 관련된 전통 무용들이 중간에 시연되며, 한국문화 소개 홍보자료도 제공된다.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과 ‘한국국립민속박물관’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 뮤지엄의 각 커뮤니티 카운슬 멤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박물관의 ‘코리안 아트 카운슬’의 잔 서 위원장은 “이번 한복 패션쇼에 대한 미 주류사회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이번 한국패션 쇼는 미 주류사회에 한복을 알리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복 패션쇼에는 행사 개최에 앞서 1시간 동안 한인 이민100주년을 기념하는 비디오 상영도 있을 예정이다. (323)936-714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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