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재능 발표할 무대 마련”
본보-미주동요사랑회 어린이 동요 부르기 9일 한미교육재단
남가주 한인음악가협 청소년 음악제 28일 USC 교회
한인 음악 꿈나무를 발굴해 육성하려는 한인 커뮤니티 기관·단체들의 노력이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다.
본보가 주최하고 ‘미주동요사랑회’(회장 서지혜) 주관으로 실시되는 ‘제1회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서부터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회장 임수경)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인청소년 음악제’에 이르기까지 숨어있는 한인 꿈나무들을 발굴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9일 오전 10시 한미교육재단 정실관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는 남가주에서 열리는 본격적인 동요 콩쿠르로 장래 성악가를 꿈꾸는 한인 아동들에게 한국 동요를 부른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면서 큰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미주동요사랑회의 서지혜 회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들도 어렸을 때는 이같은 대회를 통해서 실력을 평가받아 나중에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의 대상 수상자는 본국의 ‘한국동요 음악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2004 한국동요 음악 콩쿠르’ 본선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져 한국 무대에서 실력을 평가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에서 주최하는 ‘한인 청소년 음악제’는 한인 꿈나무 음악인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되는 행사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얼린, 플롯, 성악 부문에서 각3명씩 12명을 선발해 큰 무대에서 음악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월26일에 있었던 오디션을 통과한 한인 학생들이 8월28일 오후 7시30분 USC 교회에서 열리는 음악제 무대에 서게 되며, 유선 리, 레이몬드 구, 애나 최, 미셀 김, 레이첼 허, 오진경, 일레인 차, 한나 오, 유승조, 정영석, 소영 최, 셜린 배양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인음악가협회의 임수경 회장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한인 꿈나무 학생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표의 무대를 열어주는 것이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는 중요하다”며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음악 꿈나무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굴, 육성시키기 위해 매년 ‘어린이 음악 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3번째 열리는 어린이 음악 콩쿠르는 10월25일 한미교육재단 정실관에서 개최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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