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드문 작품 볼 기회”
모스크바 푸시킨 뮤지엄 소장품들
52점은 미주지역서 첫 전시
17세미만 무료…개막주일 피해야
평생동안 한번 보기 힘들 정도로 ‘귀중한’ 프랑스 거장들의 미술작품을 한곳에 모아 놓은 특별 전시회(본보 7월7일자 7면)가 주말인 27일부터 LA카운티 뮤지엄에서 개막됨에 따라 한인 미술 애호가들이 가슴을 설레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카운티 뮤지엄에서 열렸던 다른 전시회와 달리 서양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고흐, 고갱, 피카소, 푸생, 마티스, 모네등을 비롯해 대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또 모스크바 스테이트 푸시킨 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그림 76점으로 이중에서 피카소의 ‘광대와 그의 친구’(1901, 오일), ‘더 바이얼린’(1912), 푸생의 ‘Rinaldo and Armida’(1630)등을 포함해 52점이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 미술 애호가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제인 장)의 조현숙 이사는 “푸시킨 뮤지엄의 소장품들이 미주지역에 전시되는 것이 흔치않고 특히 미 서부지역에는 더욱더 드물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전시회”라며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이라면 이번 전시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사는 개막 직후에는 전시회가 크게 붐빌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개인적으로는 2-3주후 전시회를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17세미만은 무료인데다 방학시즌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박물관측은 보고 있다.
LA카운티 뮤지엄의 크리스틴 쉬미트 홍보관은 “전시회 티켓이 현재 대단히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올트리아 그룹의 스폰서로 미주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순회 전시회중의 하나로 그동안 휴스턴(2002년 12월15일부터 2003년3월9일까지), 애틀란타(4월5일부터 6월29일까지)에서 전시회를 가져왔다.
▲전시장:LA카운티 뮤지엄(5905 Wilshire Blvd.)
▲전시기간:7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월, 화, 목요일 오전10시-오후8시, 금요일 오전10시-오후9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8시)
▲티켓:12-20달러(17세미만 무료)
▲문의:(877)522-6225 www.lacma.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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