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박경숙(47)씨가 문단에 등단한지 9년여만에 첫 단편소설집 ‘안개의 칼날’(푸른사상), 장편소설집 ‘구부러진 길’(푸른사상)을 최근 출간했다.
본보 신춘문예(94년)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작가는 그동안 꾸준히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아 단편집으로 발간했으며, 장편소설집 ‘구부러진 길’은 카톨릭 신부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최신작이다. 현길언 교수(한양대, 소설가)는 그녀의 작품에 대해 “사랑과 가족 공동체의 파탄으로 인한 고독과 비극을 드러냄으로 족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점은 이 작품집의 특징이면서 동시에 성과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그녀의 작품들의 주요 소재는 ‘남녀의 사랑’과 ‘가족’으로 다루기 힘든 주제와 상황을 작가 특유의 읽기편한 문체로 재미있고 부담없이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92년 미국으로 이민온후 본보 신춘문예에 당선된후 중편소설 ‘방 한칸’이 ‘믿음의 문학’에 추천되어 한국 문단에도 등단했다. 현재 그녀는 한국소설가협회, 미주 소설가협회, 미주문인협회,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10)720-9242, (310)324-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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