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오페라곡으로
한여름 밤을 수 놓는다”
베벌리힐스시 주최…12일 베벌리힐스 시빅센터 플라자
LA오페라에서 다음 시즌부터 활약하게되는 유망 한인 성악가들이 베버리 힐스 한복판에서 한여름 밤의 오페라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한인 성악가 장진영(베이스), 최주희(소프라노)씨는 오는12일 오후8시 베벌리 힐스 시빅 센터 플라자에서 ‘베벌리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 주최로 열리는 ‘베벌리 힐스 플라자 스위츠’(Beverly Hills Plaza Sweets)에 참가해 주옥같은 오페라 곡들을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리골레토’ ‘마담 버터플라이’ ‘캔디드’에 나오는 오페라 곡들을 부르며, 최주희와 장진영씨는 ‘피가로의 결혼식’의 수잔나와 피가로 역을 각각 맡아 듀엣으로도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베이스 장진영씨(왼쪽 사진)는 그동안 LA오페라와 매스터 코럴 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약해오다가 지난 4월 LA오페라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오페라 가수를 육성하기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레지던트 영 아티스츠’ 오디션에서 뽑혀 다음 시즌부터 무대에 오르게 되는 유망 오페라 가수이다.
소프라노 최주희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왕과 나’에 출연해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뮤지컬 가수이자 오페라 가수로 다음 시즌 LA오페라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녀는 “일반인들에게 오페라를 알리기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만큼 잘알려져 있는 오페라 곡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며 “주말에 무료로 열리는 공연으로 한인들도 많이 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인 성악가 이외에도 이번 공연에는 신시아 잰슨(메조 소프라노), 로버트 맥닐(테너)이 출연해 오페라 곡들을 부르고, 피아노 반주는 다니엘 폴터스가 맡게된다. 이 행사는 오페라 음악을 알리기 위해 베벌리시에서 LA오페라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것이다.
한편 LA오페라는 2003-2004년 시즌을 프랑스 작곡가 엑토르 베틀리오즈의 ‘파우스트의 파멸’을 시작으로 9월10일부터 막을 올리며, 8개의 오페라와 2개의 특별 리사이틀이 마련되어 있다. 내년 1월17일에는 홍혜경씨의 리사이틀 무대가 열린다.
▲행사장:베벌리힐스 시빅 센터 플라자(450 N. Rexford Dr.)
▲일시:7월12일 오후8시
▲입장료: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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