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경찰, 주정부 조치에 강력 반대 입장 밝혀
“재범 양산, 경찰인력 효과적 운영 방해할 뿐”
워싱턴 주정부가 심각한 예산난에 따라 모범수들을 조기석방하자 경찰 일각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스포켄 지역에 이어 킹 카운티의 셰리프들도 조기 석방된 후 죄수들의 재범 가능성이 높아 결국 새로운 범죄만 늘어나 지방정부 및 경찰인력의 효과적 운영이 어렵게 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셰리프국은 조기 석방된 이들이 얼마나 재범을 하는지 유심히 관찰한 뒤 그 기록을 작성해 주의회에 제출, 법을 재개정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셰리프협회(WSSA) 회장이며 킹 카운티 셰리프 국장인 데이브 라이커트는“형량을 마치고 나온 죄수들도 석방 후 3분의 2가 재범을 하는데 경범죄라면 재범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기 석방하기 전 초범이었는지 아니면 강력범죄 전과가 있었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마지막 기소 내용만으로 조기 석방하는 것은 경찰들의 법 집행을 어렵게 할뿐이라고 주장했다.
주 교정부(DOC)는 그러나, 조기 석방된 일부 마약사범들의 경우 이민귀화국(BCIS)에 넘겨 추방조치를 취했다며 조기석방에 해당되는 모범수는 겨우 2%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주정부는 지난주 마약사범이 대다수인 비폭력 모범수들 2백80명을 조기 석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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