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라인 크리스 김 사장
일부한인 ‘막무가내기식’신청
누구나‘최저금리 적용’은 오해
“재융자 신청이 너무 밀려들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바쁩니다.”
홀세일 융자은행인 ‘워싱턴뮤추얼’의 한인타운 최대 리테일 업체 중 하나인 ‘모기지라인’(Mortgage Line)사의 크리스 김 사장은 “직원 20명이 매달려 융자기일을 제때에 맞추느라 힘들 정도”라며 최근의 재융자 시장을 설명했다.
이 업체의 경우 재융자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까지의 융자액은 5,000만 달러를 돌파, 2002년 한해동안의 융자실적이었던 7,200만 달러를 육박할 정도다.
김 사장은 “올 들어서는 전체 융자신청의 70%가 재융자일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한인들의 경우 ‘막무가내식’으로 재융자를 신청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융자를 신청하기 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몇 년을 더 살 계획인지 △재융자를 했을 때 비용 △줄어드는 페이먼트를 계산해 실질적인 절약 효과가 있을 경우에만 재융자를 신청할 것을 조언했다. 재융자 액수가 최소 12만 달러 이상이고 2년 이상 현재의 집에서 살 계획이 있는 경우에만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귀뜸이다.
김사장은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최저금리를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대다수 한인들이 최저 이자율을 요구하지만 크레딧이 좋지 않은 경우 최저금리보다 1-1.5% 높은 이자율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기지라인’측은 한인 융자신청자의 90% 이상이 30년 고정금리를 선택하지만 최근 낮은 이자율의 영향으로 융자기간을 15년으로 단축하거나 변동 모기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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