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에 끌려가면 ‘마이티덕스’에 물리게 돼 있다. 꼼짝없는 죽음이다. 지난 4년만에 3번째로 결승무대에 선 뉴저지의 ‘악마’들도 2경기 연속 ‘서든데스’를 피할 수가 없었다. 구단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애나하임 마이티덕스는 2일 홈 아이스에서 열린 NHL 스탠리컵 결승시리즈 4차전에서 3피리어드 동안 0-0으로 버틴 뒤 서든데스 연장전이 시작된지 39초만에 스티브 토마스의 결승골로 뉴저지 데블스를 잠재웠다. 2연패 뒤 2연속 연장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마이티덕스는 올 포스트시즌 연장전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7전전승의 연장전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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