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후원‘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회… 6월26일 글렌데일 알렉스 디어터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에 새로운 꿈과 도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한인 음악행사가 다음달 본보 후원으로 열린다. 한인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AsAm.Phil, 상임지휘자 주현상)은 6월26일 오후8시 글렌데일에 있는 알렉스 디어터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이 필하모닉은 바그너의 ‘뉘른 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서곡, 브라암스의 심포니 넘버 1 C 마이너 Op.68를 연주한다.
이 음악회에는 또 바리톤 노대산씨가 출연해 바그너의 ‘탄호이저’에서 나오는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O! du mein holder abenstern)와 ‘청산에 살리라’(곡 김연준), ‘산촌’(곡 조두남)을 부르며, 소프라노 르니 소사는 푸치니의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에서 나오는 ‘어떤 갠날’(Un bel di vedremo)과 ‘그리운 금강산’(곡 최영섭)을 선사한다. 노씨와 소사는 듀엣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 나오는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한양대 음대와 볼티모어의 피바디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노씨는 영국의 BBC 국립 오케스트라와 KBS교향악단, 서울 바로크 앙상블등과 함께 무대에 선바 있다. 소프라노 르니 소사는 LA오페라에서 데뷔한후 할리웃 보울에서 LA필하모닉과 공연을 가지는등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중의 한 사람이다.
상임지휘자 주현상씨는 “미국 땅에 하나, 둘 남기기 시작한 이민 선조들의 땀과 눈물의 발자취는 오늘의 안정된 이민 사회의 초석이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가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건설해 나가는 꿈과 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은 2001년 주현상씨에 의해 창립되어 윌셔 이벨 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 넘버 5,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로 데뷔 공연을 가진바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20, 30달러이며, 자세한 문의는 (818)247-3386으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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