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 불교문화 주류사회 선보인다
고려말~이조말기 작품 해인사등 보관 유물 판화도
8월 25일~내년 2월29일 LA카운티 박물관서 전시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고유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대규모 전시회가 미주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의 하나인 LA카운티 박물관(LACMA)에서 열리게 돼 한인 및 미 문화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 LA카운티 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8월25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LA카운티 박물관에서 ‘한국불교 고미술 특별 초대전’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최근 결정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전시될 고 불화들은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고려 말부터 조선 말기 스님들의 작품과 합천 해인사, 충남 공주시에 있는 마곡사 등에 보관된 문화재급 유물들의 판화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LA문화원과 한국의 불교에 관련된 귀중한 유물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중의 하나인 동국대 박물관서 주관하는 만큼 고시대 한국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의 박순태 영사는 “이번 전시회에 몇 점의 작품이 전시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예산책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의 귀중한 고 불화들을 전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 박물관 ‘한국관’에는 기원전 3000년부터 최근 1950년 사이의 한국 예술품 수백점이 진열되고 있지만 한국 고 불화만으로 전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협찬하고 있는 LA 관음사의 김도안 스님은 “미주지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카운티 박물관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에서 한국 예술품을 가장 많이 전시하고 있는 LA 카운티 박물관은 홈페이지(www.lacma. org)의 컬렉션스 온라인(Collections Online)에 한국 예술품 수백점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소개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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