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22일 OC 퍼포밍 아츠 센터·7월11일~8월31일 LA뮤직센터 아만슨 극장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의 하나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스타가 되는 스토리를 다룬 ‘42번가’(42nd STREET)가 남가주를 찾아온다.
마이클 스튜어트와 마크 브램블이 대본을 쓰고 해리 워런의 작곡으로 브로드웨이에서 80년 8월 초연되어 8년동안 장기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이 작품은 2000년 5월 리바이벌 되어 브로드웨이 포드 디어터 무대에 올려져 또다시 뮤지컬 팬들을 열광시킨바 있다.
이 뮤지컬은 1930년대 대공황기의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것으로 막이 올라가면서 시작되는 경쾌한 탭 댄스, 현란한 의상, 화려한 조명, 경이로운 무대 세트등과 어우러지는 재즈, 트럼펫 연주, 재즈와 탭 댄스의 조화가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토니상을 수상한 ‘42번가’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악은 2막에서 실망에 빠졌던 주인공 페기가 공연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장면에서 나오는 ‘브로드웨이의 자장가’(Lullaby of Broadway), 주인공이 극중속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에 출연, 막이 올라갈 때 부르는 ‘돈을 많이 벌어’(We are in the Money)등을 들 수 있다.
이 음악들은 빠르고 경쾌한 비트, 숨막히는 탭댄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스팩태큘러한 앙상블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뮤지컬은 탭 댄스가 잊혀진 장르가 아니라 수많은 관객을 흥분시키고 감동시키는 예술 형식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현재 미 순회 공연중인 리바이벌한 이 뮤지컬은 원작 대본을 쓴 마크 브램블이 감독하고 브로드웨이에서 잘 알려진 랜디 스키너가 안무를 맡았다. 이 뮤지컬은 작년8월부터 북미 순회 공연을 가지고 있다.
‘42번가’는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의 시거스트롬홀에서는 6월11-22일까지 공연되며, LA뮤직센터내 아만슨 극장에서는 7월11일부터 8월31일까지 공연된다.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센터
▲공연일시: 6월11일 오후8시, 6월12일 오후2시, 8시, 6월13일 오후8시, 6월14일 오후2, 8시, 6월15일 오후2시, 7시30분, 17일 오후8시, 18일 오후8시, 19일 오후8시, 20일 오후8시, 21일 오후2, 8시, 22일 오후2시.
▲티켓:32, 36, 49, 53, 62, 66달러
▲문의:(714)740-7878, (213)365-3500, www.ocpac.org
●아만슨 극장
▲공연일시:7월11-8월31일
▲티켓:25-80달러
▲문의:(213)628-2772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