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담소 컴퓨터 강좌에 중·장년층 큰 호응
6월 2차 수강생 모집…저녁시간대로 옮기기로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의 컴퓨터 강좌에 등록한 늦깎이 학생들이 컴맹 탈출은 물론 채팅까지 즐기는 등 인터넷 세상을 즐기고 있다.
김진숙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이틀씩 연 강좌에 큰 호응을 받아 6월에 시작하는 2차 강좌에는 나이 제한 없이 수강생들을 받고, 강좌시간도 저녁으로 옮겨 더 많은 수강생이 참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강좌 수강생인 에버렛의 그레이스 이 씨는“처음엔 컴퓨터를 잘못 건드려 고장날까봐 근처에 가는 것조차 겁났는데 지금은 비행기표 구매에 채팅까지 한다”고 자랑했다.
이씨는“인터넷 조회뿐 아니라 문서작성도 수월하게 하고 특히, 한국에 나간 자식들과 매일같이 e-메일을 주고받아 전화비도 많이 절약한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수강생들 중 대부분이 부부이고 강의 때마다 서로 간식도 준비하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모두들 즐기면서 배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전부터 한인회나 교계단체에서 컴퓨터강의를 해온 김철준 강사는“상담소 컴퓨터 강좌에 등록한 수강생들의 나이가 모두 55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진도가 매우 빨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한국과 달리 서북미에선 커뮤니티 칼리지가 아니면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울 마땅한 장소가 없어 컴퓨터 배우기를 포기한 한인들을 돕기 위해 강좌를 시작했다며, 상담소의 다른 프로그램과도 잘 연결돼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시작하는 2차 컴퓨터 강좌는 초급반과 인터넷반으로 나누어 나이제한 없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비는 4주에 25달러(55세 이상은 20달러)이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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