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예방접종 강조
발달된 현대의학으로 이미 십수년전 사라진 것으로 간주돼온 백일해가 최근 워싱턴주에서 빈번하게 발생, 아기 엄마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의사들은 심하게 기침하면 갈비뼈까지 부러진다는 백일해가 어른들이 걸렸을 경우 독감정도로 넘겨짚기 쉽지만 감염된 신생아나 유아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주에만 지난해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578건의 백일해 환자가 보고됐고 올 3월까지 통계도 모두 83건이 기록됐을 뿐 아니라 1996년 이후 백일해 사망자도 3명에 이른다.
질병 조정 예방 센터(CDCP)는 지난 1940년대 미국 아동사망 주요 원인이었던 백일해가 백신개발 이후 점차 수그러들었지만 지난 1980년대를 기점으로 다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1990년대는 3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일해에 걸린 어린이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릴 정도로 기침을 하며 때로는 계속되는 기침으로 산소가 부족해 심장기능이 멈추는 일도 많다고 의사들은 설명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최근 자폐증 위험 등을 들어 신생아에게 백일해 등 전염병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부작용은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며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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