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태양 빛이 따갑고 건조한 여름날씨나,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날씨가 피부에 가장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피부가 가장 싫어하는 날씨는 요즘 같은 환절기 날씨. 특히 연중 2~3월이면 아침저녁 변덕 심한 기온차,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강해지기 시작한 자외선이 삼박자를 이루어 피부를 괴롭히고 트러블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봄철에 기미, 주근깨, 잡티가 두드러지는 이유가 바로 겨울동안 자외선에 대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면서 민감하게 보이는 현상인 것이다.
따라서 이때 피부손질을 잘 하지 않으면 피부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어떻게 손질을 잘 하느냐? 피부에 옷을 입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얼굴은 우리의 신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옷을 입지 않는 곳이다. 그러므로 맨 얼굴로 나다니는 것은 아무런 보호막 없이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화장을 하는 것은 얼굴에 옷을 입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세안 후에 로션 하나만 바르고 끝내는 것은 속옷 하나만 걸치고 다니는 것이라고 봐도 좋겠다.
또 얼굴에 화장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더러운 손으로 함부로 얼굴을 만지는 등 피부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므로 악순환이 계속되기 쉽다.
반면 모든 기초화장을 꼼꼼히 하고 파운데이션 메이크업까지 한다면 정장 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피부에 신경을 쓰고 화장도 꼼꼼히 하는 사람은 다른 일에도 정리정돈이 잘 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는 ‘나이가 먹으면 당연히 늙는 거지’라고 말하면 안 되는 시대다.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젊게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요즘처럼 의학과 기술, 각종 미용제품이 발달한 시대에는 조금만 신경을 써도 큰 돈 들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이다.
거칠어진 피부, 환절기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부지런히 손질해 윤기 나는 피부로 가꾸자.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킨케어는 깨끗한 세안과 기초화장. 세수할 때는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클린징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부드럽게 닦아준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콜드크림 마사지를 해주거나 부드러운 스크럽 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효과가 있는 팩을 사용하도록 한다. 기초화장은 알콜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토닝 로션과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고 충분한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해준다.
강 태녀
<스킨케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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