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 윌밍턴에 종료 3점슛 75-73 극적 역전승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디펜딩 챔피언 메릴랜드가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남부지역 1회전 경기에서 경기종료버저와 동시에 터진 3점슛으로 충격적인 탈락 일보직전에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빼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21일도 NCAA 토너먼트가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기에는 조용하기만 한 하루였다.
이날 하루동안 벌어진 총 16개의 1회전 경기 가운데 하위시드팀이 상위시드팀을 꺾은 것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단 4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2게임은 9번시드가 8번시드를 꺾은 것들이었고 10번시드가 7번시드에 이긴 것으로 이변이라고 부르기는 다소 쑥스러운(?) 것들이어서 사실상 이날 이변은 동부지역 12번시드 버틀러가 5번시드 미시시피 스테이트를 꺾은 것이 유일했다.
버틀러는 종료 6.2초를 남기고 브랜던 밀러의 러닝점프슛으로 결승점을 뽑아 종료버저와 동시에 3점슛을 미스한 미시시피 스테이트를 47-46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날의 뉴스는 단연 ‘미완성 이변’이었다. 남부지역 6번시드를 받은 메릴랜드는 11번시드 UNC-윌밍턴과의 경기에서 종료직전까지 72-73으로 뒤지다 종료버저와 동시에 드루 니콜라스가 거의 전 코트를 드리블한 끝에 던진 3점슛이 배스켓안으로 빨려들어감에 따라 기적같은 뒤집기에 성공,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1회전 탈락하는 수모를 면했다.
또 동부지역에서는 2번시드 웨이크 포리스트가 15번시드 이스트 테네시 스테이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진땀을 흘린 끝에 76-73으로 신승을 거뒀다.
한편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켄터키, 텍사스, 피츠버그, 플로리다, 루이빌 등은 모두 상대를 큰 차이로 여유있게 격파하고 순조롭게 1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팩-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오리건(중서부 8번)은 9번시드 유타에 58-60으로 석패, 이번 대회 출전한 5개 팩-10 팀 가운데 유일하게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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