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으로 최소 740만명의 주민이 부상과 기아, 질병 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9일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예측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국제 사회의 긴급구호를 필요로 하는 이라크인이 부상자와 난민, 이주민 등을 포함해 모두 7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라크 전체 인구 2,300만명(2001년 기준) 가운데 60%가 이미 유엔 석유-식량 계획에 따라 공급되는 식량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시작되면 식량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와 전기, 개스 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마저 파괴되면 이라크 국민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또 전쟁을 피해 이란과 쿠웨이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인접국으로 피신하는 난민도 200만명에 이르고 이라크 안에서 떠도는 이주민도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난민 가운데 40%는 이란으로 몰려드는 것을 비롯해 30~40%는 터키로, 나머지 20~30%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시리아, 요르단 등으로 피신할 것으로 유엔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난민을 영토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나라는 현재 요르단 밖에 없고, 나머지 터키와 사우디 등은 이라크 북부 및 남부 지역에 난민촌을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전쟁으로 신체에 직접적 상처를 입는 피해자도 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유엔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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