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문인들 인터넷 이용 작품활동 활발… 개인 홈페이지 개설 증가 추세
관련 단체들도 자체적 웹사이트 운영 늘어
미주 한국문인협선 운영비 부담해 주기도
인터넷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미주 한인 문인들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한인 문인들은 원고 청탁이 있을 경우 원고지나 노트에 작품을 써 송고했지만 지금은 이메일을 이용해 원고를 보내는 문인들이 늘고 있다.
또 일부 한인 문인들은 자체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인 문인들의 인터넷 이용 증가는 ▲작품 송고가 편리하고 ▲일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작품을 올려놓으면 원하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이메일 주소를 오픈해 놓으면 독자들의 의견을 편리하고 접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한 수필가 노기제씨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고 이용하니까 너무 편리하다”며 “서울에 있는 친지와 친구들도 웹사이트에만 들어가면 내 작품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같이 한인 문인들의 인터넷 이용이 증가하면서 한인 문인단체들은 회원들과 문학 애호가들을 위해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문인단체들은 ‘미주 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 www.mijumunhak.com), ‘세계 한민족작가연합’(이사장 김호길, www.koreanwriters.com), ‘미주 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장 김신웅, www.jxwriters.com) 등이다.
특히 한국 정부로부터 웹사이트를 보강할 목적으로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미주 한국문인협회는 홈페이지 제작비 50달러와 1년에 50달러의 회비만 내면 회원들의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및 운영해 주고 있다.
한국문인협회의 송상옥 회장은 “인터넷 운영비를 협회에서 절반 정도 부담해 주기 때문에 회비가 싸다”며 “최근 들어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회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개인 홈페이지 오픈을 당부했다.
미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문인단체 중의 하나인 ‘미주 크리스천 문인협회’(회장 이승희)의 경우 자체 웹사이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희 회장은 “협회의 인터넷 웹사이트 오픈을 임원진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문인단체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회원과 임원들의 동정과 명단, 미주 문단의 행사, 회원들의 작품, 방명록, 신간 안내, 협회 소개 등을 비롯해 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각종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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