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지역 INS 국장 시애틀 책임자로 내정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전 시리아 조종사를 이례적으로 석방했던 이민국(INS) 시애틀 지역국장이 전격 경질됐다.
로버트 오킨 지역국장은 최근 인도적 차원에서 사포우 하모우이의 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연방 법무부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고 INS 관계자들은 말했다.
게리슨 코트니 시애틀 이민국 대변인은 오킨의 경질사실을 확인하고 애리조나주 투산 지역국장 빌 존스톤이 1월1일 시애틀 지역국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드먼즈에서 가족과 함께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하모우이는 미국으로 이민온 후 지난 5년간 망명신청을 위한 법적 투쟁을 벌여오고 있다.
버니스 펑크 변호사는 하모우이의 전 변호사가 추방명령을 무시해도 된다고 잘못 얘기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모우이는 INS의 추방명령에 따른 재판출석 요구를 무시한 혐의로 지난 2월 부인 하난 이스마일, 딸 나딘(20)과 함께 구속 수감됐다.
부인과 딸이 지난달 석방된데 이어 하모우이도 본국으로 추방될 경우 고문과 처형이 우려된다는 청원에 따라 지난 17일 시애틀 INS 구치소에서 풀려난 바 있다.
하모우이는 시리아에서 조종사로 근무할 당시 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를 추락시키려했다는 누명을 쓰자 미국으로 도주, 정치적인 망명을 요청했다.
연방판사는 하모우이의 추방명령에 대해 아랍 커뮤니티가 크게 반발하자 일단 연기결정을 내렸으나 여전히 추방이 집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당국의 추방명령을 무시하고 있는 31만여명의 이민자 가운데 우선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이 활동하는 국가 출신자 6천명에 대해 체포명령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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