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상인들, 시애틀행 특별열차 운행 항의
연말연시 8일간 샤핑시간대 운행 불만
타코마 다운타운지역 상인들은 시애틀까지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사운드 트랜짓이 연말연시에 샤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열차 운행계획을 세우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렇지 않아도 타코마 지역의 경전철 공사로 길이 막혀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연말 샤핑대목을 맞아 고객들을 시애틀에 뺏기게 됐다며 트랜짓 당국을 원망했다.
현재 시애틀-타코마 구간을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행하는 사운드 트랜짓은 추수감사절 주말에 이어 성탄 이브-신년 이브의 8일간 특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가운행 열차는 상오 10시45분 타코마를 출발, 오후 시간에 시애틀을 떠나 타코마로 돌아오는 스케줄로 샤핑 시간대에 맞춰져 있다고 상인들은 지적했다.
상인들은 이미 수 개 월 째 경전철공사로 인한 주차 및 보행자 불편으로 매상이 줄었다며“특별열차운행이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항변했다.
트랜짓 당국은 그러나,특별열차의 타코마 도착시간이 하오 2시55분이어서 시애틀 주민들도 타코마에서 샤핑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설명하고 경전철공사에 따른 불편을 보상하기 위해 타코마 샤핑 판촉을 위한 광고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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