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WSU, 주의회에 엄포…교육 질 위해 불가피
당국은“학생 수 따라 예산 배정”반박
예산삭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주의 양대 주립대학이 내년도에 신입생 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대학(UW)과 워싱턴주립대학(WSU)은 내년에 요구한 예산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학생 수를 제한하는 계획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스포켄에서 회동을 가진 양 대학의 관계자들은“부족한 예산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기존 학생들을 제때 졸업시키기 위해서는 신입생 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결의문이 담긴 공한을 주의회에 발송했다.
예산 관계자들은 그러나, 내년에 워싱턴 주정부의 재정적자가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으로 대학예산의 추가배정은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입생 수 제한문제를 놓고 헌법적인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킹 WSU 이사장은“대학총장 및 이사회에 입학정책에 관한 결정권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정부 예산정책 담당관은“최종적인 결정권은 주의회에 있다”며 등록학생 수로 예산이 책정되므로 대학당국의 결정에 따라 예산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락 주지사는 오는 17일 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보낼 계획인데 UW 및 WSU는 신입생 수 문제를 둘러싸고 의회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억3천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한 UW은 향후 2년간 추가로 6천만달러의 예산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WSU도 4억5천만달러의 기본예산 외에 3천6백만달러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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