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독점 소송 새 국면…7개주는 합의안 수용키로
전문가들,‘항소해도 승소 가능성 희박’전망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반 독점소송을 제기한 대부분의 주들이 MS-연방정부간의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매사추세츠주만이 이에 불복, 항소키로 결정함으로써 이 케이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 동안 합의안에 반대해오던 9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7개주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했지만 매사추세츠주는 거부키로 결정했고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소송과정에서 강경한 자세로 일관해온 톰 라일리 매사추세츠주 법무장관은 담당판사에게 합의안보다 엄격한 시정조치를 재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라일리 장관은 이 달 초 연방판사가 승인한 합의안은‘허점이 많은 거래’라며 항소법원에서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MS는 전세계 PC의 95%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즈 운영체계가 독점이라는 논란을 벌여온 이번 소송을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매사추세츠주에 발목이 잡혀 또다시 혼란을 겪게됐다.
반 독점 소송 전문가들은 그러나, 콜린 콜러-코틀리 연방판사의 합의안 수용결정은 일종의‘방탄 역활’을 한다며 매사추세츠주가 승소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
짐 데슬러 MS 대변인은“MS는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 시책에 협조함으로서 법원의 판결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해 연방법무부 및 9개 주와의 합의를 통해 경쟁을 저해하는 독점계약 지양, PC 제조업체와 동일한 계약, 제조업체나 소비자에게 MS 프로그램 아이콘 일부삭제 허용, 경쟁업체에 소스코드 공개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