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협회, 연말 모임서 환경당국 설득 위한 구심역할 논의
새 회장에 김영민 현 이사장 선출…‘세탁인의 밤’행사도
전국 세탁업계의 관심이 1주일 후 퍼크 사용 규제 여부를 판가름할 남가주 대기 관리국(SCAQMD)의 결정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한인 세탁협회도 이 문제에 미리 대비해야한다고 관계자들이 강조했다.
협회가 지난 달 30일 시택 라이언 호텔에서 가진 연례‘세탁인의 밤’행사에서 이희갑 회장은“SCAQMD의 퍼크 규제안 상정을 강 건너 불로 봐서는 안 된다”며 업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영민 전 회장은“SCAQMD의 최종 결정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시카고와 플로리다 주에서 퍼크 규제 움직임이 힘을 받고 있다”며 협회가 구심점이 돼 워싱턴주에도 닥칠지 모르는 논란에 미리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회장은“한인 세탁업계가 큰 탈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배경의 10%는 협회 덕분”이라며 지난 18년간 워싱턴 주의회에 상정된 세탁업 규제 법안 중 굵직한 3개를 협회가 저지했음을 예로 들었다.
한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환경당국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세탁소가 결코 환경유해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주지시켰으며 이 같은 협회 주장에 대해 주정부는 한인세탁협회를 지난 98년 환경모범 단체로 표창까지 했다며 남가주에서처럼 퍼크 규제안이 전격적으로 상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일부 세탁업주들이 이 같은 협회의 노력을 간과한 채 단순히 개별 업소에 가시적인 이득을 주지 않는 협회는 필요 없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협회는‘세탁인의 밤’행사에 앞서 총회를 열고 2003년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영민 현 이사장(얼굴 사진)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퓨젯 사운드 대기 정화국(PSCAA) 등 환경당국과의 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협회의 위상제고가 결국 각 업주들의 이익과 직결된다는 점도 구체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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