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가 연방기준 미달…지원금 못 받을 위기
교육당국,‘WASL 합격기준 높기 때문’주장
워싱턴주의 각급 공립학교가 거의 모두 연방정부의‘학업향상 법(No Child Left Behind Law)’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리 앨리스 휴셸 주 부교육감은 이 같은 기준미달에 따라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8억달러의 공립학교 지원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 발효시킨 이 법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각급 학교에 총 2백65억달러를 지원하되 학업성취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도록 돼 있다.
주 내의 자체 평가제도를 통한 꾸준한 성적향상을 요구하는 이 법은 만일 2년 연속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부모들이 교육구내 타 학교로 전학이나 교통편 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휴셸 부교육감은 워싱턴학력평가고사(WASL) 성적을 바탕으로 주내 1,162개 초등학교 가운데 36개 학교만이 연방정부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내 554개 중학교 가운데 19곳, 505개 고교 가운데 13곳만이 합격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휴셸은 WASL 합격기준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라며 4학년생 가운데 수학 및 읽기 과목에 모두 합격한 학생은 전체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테리 버지슨 주교육감은 그러나, 성적기준을 낮추면 연방정부는 만족할지 몰라도 학생들에게는 좋지 않다며 현재의 기준을 계속 고수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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