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 노인이 툭하면 길 잃고 헤매는 부인 위해 건의
주 보건부로부터 전자 추적장치 PLS 지원 받아내
야키마의 프레드 바이클 할아버지(72)는 잠시만 한눈 팔아도 부인 패트리샤(68세)가 금새 방을 빠져나가 길거리를 헤매는 통에 죽을 맛이었다.
치매환자인 부인을 바이클은 대개 이웃집 정원이나 행길 한복판에서 찾아내곤 했지만 도저히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자나깨나 아내의 신변안전을 염려하던 바이클은‘프로젝트 라이프세이버(PLS)’라는 가정용 전자 추적장치를 주문해 시험해 본 결과 치매환자를 둔 가정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같은 처지의 주민들에게 정부차원의 혜택을 마련해주는 방법을 생각하다 야키마 세리프국을 찾아가 PLS의 효험에 관해 얘기를 꺼냈다.
안 그래도 치매나 자폐증 환자 등의 신변안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셰리프국은 대원들을 풀어 가출 신고된 사람을 찾아내는데도 하루나 이틀이 걸리는데 PLS를 이용하면 평균 22분이면 족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동했다.
셰리프국은 그러나, PLS가 초기 비용만 1만달러나 들어 자체운영이 불가능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바이클은 주 보건부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고 당국은 그의 제의를 받아 들여 개당 3백달러의 손목 발신기 5대와 개당 4천달러의 발신추적기 2대를 우선 구입키로 했다.
현재 야키마 세리프국은 PLS 사용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PLS는 1996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경찰당국이 처음 사용한 후 전국으로 퍼져 현재 워싱턴주에서도 스노호미시, 왈라왈라, 아담스 카운티를 포함한 15개 카운티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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