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 반, ESL 등 각종 프로그램 요청 쇄도
“가까워서 편리”…예산부족으로 일손 모자라
최근 에드먼즈에 문을 연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 지역 사무소가 노스 시애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예산 뒷받침이 아쉬운 실정이다.
그동안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정보 세미나에 거리가 멀어 참석치 못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한인들이 상담소의 에드먼즈 사무소에 시민권반 및 ESL 교실 등을 개설하도록 요청해 오고 있다.
타코마는 한인회와 대한부인회를 중심으로, 페더럴웨이 지역은 박영민 시의원과 대한부인회를 중심으로 각종 세미나가 열리고 있으나 한인 인구가 급증하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에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단체가 없어 한인들이 페더럴웨이나 타코마 행사장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특히 페더럴웨이 지역은 한인 학부모회가 잘 운영되고 있으나 노스 지역은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조차 없어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문제를 상담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생활 상담소 에드먼즈 사무실에서 열린 노인 안전 운전교육을 수강한 에드먼즈의 차준성씨는 노스 지역에만 유독 시민권반이나 ESL 교육을 제공하는 한인 단체가 없다고 불평했다.
상담소가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돌이 마켓 2층에 스노호미시 지역 사무소를 개설하자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해 달라는 노인들의 요청이 잇고 있다.
또, 기왕이면 상담소 사무실에서 송년회를 열고 장소 임대료를 기부하겠다는 동창회도 있다고 이진경 소장이 말했다.
상담소가 스노호미시 지역 한인 교육 및 행사장으로 안성맞춤이 됐지만 관리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는 에드머즈 사무실 개소 후 이 소장은 주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있지만 상근 유급직원이 꼭 필요한 상황인데도 예산부족으로 쓰지 못하고 있다.
상담소는 한인 학생이 200여명 재학중인 쇼어우드 고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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