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구도 함께…10여년 전 복사들 성폭행 피해 주장
시애틀 지역 신부 3명과 가톨릭 시애틀 교구가 이들 신부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6명의 신도들에 의해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 피소됐다.
피소된 신부는 존 포레스터, 제럴드 모팻, 존 코넬리우스 등 3명인데 이들을 고소한 6명은 10대 혹은 그보다 더 어린 시절 복사로 봉사할 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시애틀 교구 소속 신부들이 연루된 성추행 관련 소송은 모두 15건, 피해 당했다고 주장하는 원고는 3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현재 20~30대로 시애틀,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지에 살고 있는 6명의 원고는 신부들이 성직자라는 신분을 악용해 성적 학대행위를 자행했다며 대교구 측이 이 같은 사실을 알았어야 하며, 알면서 묵인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레스터 신부를 고소한 4명 중 한 사람은 웨스트 시애틀의 홀리 로사리 성당에 다니던 7살때부터 14세까지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원고는 성물 안치소와 로마성지 방문여행에서도 내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모팻 신부는 커클랜드 홀리 패밀리 성당의 복사를 3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시애틀 성 테레사 성당의 부제였던 코넬리우스 신부는 아이다호주 여행 때 14세 복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각각 재소됐다.
익명으로 낸 이들의 고소는 4명의 성추행 피해자와 40여명의 평신도들이 모여 사제들에게 성폭행 당한 신도들을 돕기 위한 퓨젯 사운드 교구 피해자 네트워크(PSCSN) 모임을 결성한 바로 다음날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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