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개표결과 50.23%지지 획득, 반대측‘명분 약하다’주장
막판까지 통과여부가 불투명했던 시애틀 모노레일 발의안이 결국 근소한 표차로 통과됐지만 여전히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선거당국은 모노레일 건설여부를 묻는 주민발의안이 투표참여 유권자의 50.23%인 93,919표의 지지를 받아 통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3표 차로 반대가 우세,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부재자표 개표과정에서 무더기 찬성표가 나와 결국 판세가 또다시 역전된 것이다.
전 시의원으로 모노레일 건설추진체인 ETC의 톰 윅스 회장은“시애틀 시민들은 지난 40여 년 간 오늘과 같은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며 발의안통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윅스는 이미 과거에 두 차례의 발의안 통과로 확인된 모노레일 건설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가 재확인 된 만큼 조속히 공사가 시작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공사계획이 실천에 옮겨질 경우, 시애틀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대중교통수단으로 대규모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최초의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레일 반대측은 그러나, 공사의 명분이 결여됐다고 지적하고 적어도 17억5천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공사계획을 백지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드와이트 펠즈 킹 카운티 의원(민주·시애틀)은 “거대한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미약하다”며 주 의회와 논의해 건설추진을 봉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민주주의의 기본은 다수결”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히고있어 향후의 추진계획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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