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재자 투표서‘반대’ 쏟아져 18일 현재 3표차 역전
남은 투표지 7천7백매… 19일 하오 최종 판가름
시애틀 다운타운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추진돼온 모노레일 건설 발의안이 근소한 표 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 직후 52%의 찬성표를 획득,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관측됐던 모노레일 발의안은 부재자투표 개표과정에서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결국 판세가 역전됐다.
18일 현재, 모노레일 건설안을 반대하는 유권자수는 지지자들보다 3표가 더 많은 92,438명으로 집계됐다. 킹 카운티 내에서 아직 미 개표된 투표용지는 7천7백여장에 불과하다.
선거 관계자들은 남은 부재자표의 개표가 완료되는 19일 오후에야 통과여부가 완전히 판가름 날것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 건설을 반대하는 측의 시나라 릴리 대변인은“주민들이 모노레일 건설을 외면하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자신들의 끈질긴 문제제기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모노레일 반대 시민연합의 헨리 아론슨은 팽팽한 찬반의견 자체가 모노레일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공사 추진을 지지해온 측의 피터 셔윈은 막판의 지지율 하락에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미 개표된 수 천 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모모레일 건설안은 지난 62년 개최된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다운타운에 건설된 기존의 1마일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대신 17억5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발라드-웨스트 시애틀을 연결하는 14마일의 새로운 구간을 건설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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