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민국 인도적 배려…추방 재판은 계류중
전직 공군 조종사 남편은 계속 구금
연방이민국(INS)의 추방명령에 따라 구금된 상태에서 법정소송을 벌여온 시리아 이민자 가족이 9개월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INS 시애틀 지부는 이들 가족 중 하난 이스마일(41)은 보호감찰 조건으로, 그녀의 딸 나딘 하모우이(20)는 5천달러 보석금으로 석방한다고 밝혔다.
게리슨 코트니 INS 대변인은“인도적인 차원에서 석방결정이 내려졌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현재 법원의 재판절차가 계류중이라고 덧붙였다.
INS는 그러나, 에드먼즈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해온 이스마일의 남편 사푸 하모우이는 이번 석방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 모녀는 시애틀 INS구치소에 구금된 동안 각각 소화기 질병과 고혈압 증세로 수 차례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마엘 모녀의 소송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2만달러를 모금한 아랍계 미국인 커뮤니티 연맹은 하모우이의 보석금을 대신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작년 8월 INS로부터 추방명령 통보와 함께 법원출두 명령을 받았으나 당시 변호사의 말에 따라 이를 무시한 끝에 체포 수감됐었다.
한때 시리아 공군 조종사로 근무했던 남편 하모우이는 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를 고의적으로 추락시키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과 함께 처형될 처지에 놓이자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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