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포장하지 말고 필름은 따로 보관해야

내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등 명절을 앞두고 시택공항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색요원의 추가배치로 비행기 탑승 시간은 크게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밥 브렁크 시택공항 검색 책임자는 연방정부가 지난달 8일부터 하청업체 직원들을 교체하며 단계적으로 투입한 총 1,150명의 신규 검색요원들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검색 대 15곳이 새로 설치됐다고 언급한 브렁크는 일차 검색은 10분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추수감사절 기간에는 9·11 테러 직후였던 작년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놈 미네타 연방교통부장관은 추수감사절 등 명절기간동안 폭주하는 항공여행수요의 순조로운 처리를 위해 최근 국내 각 공항에 신규검색요원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항당국은 포장된 선물은 검색과정에서 일일이 개봉되므로 기내반입을 삼가고 X-레이 투시과정에서 파괴될 가능성이 있는 필름은 손가방에 넣어 보관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연방의회는 승객의 짐 가방에 숨겨진 폭발물을 적발하기 위해 각 공항에 정교한 컨베이어 작동식 검색장비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밥 파커 시택공항 대변인은 새로운 검색장비를 설치하려면 건물 개조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올해 말까지 시택공항의 설치가 완료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