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새 자본금 3배 늘고 예금고 2천150만달러
대출 120건에 2천만달러…타코마 지점 준비 순탄
15일 창립 기념식
워싱턴주에서는 최초로 현지 한인들에 의해 세워진 서북미 한인은행(PIB: 행장 박우성)이 창립 전 업계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탄탄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15일 창립 1주년을 맞는 PIB는 창립 당시 자본금 700만달러에서 10일 현재 2,450만달러로 3배 이상 늘었으며 예금액도 2,150만달러에 이른다고 박 행장은 밝혔다.
박 행장은 직원수도 처음 12명에서 20여명으로 늘었고 타코마 지점 개점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행장은“솔직히 창립 전에는 자본금이 제대로 축적될까 걱정했고, 창립 후에는 예금이 제대로 들어올까 걱정했는데 지난 1년의 영업 실적이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며 한두달 전부터는 창구 고객들의 왕래도 잦아‘은행 꼴’이 잡혀간다고 말했다.
대출을 분석해보면 11월 현재 120여건에 달하는 1,950만 달러의 대출액 중 상업용 건물 담보 대출이 70%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는 신용한도 대출 및 사업 운영 자금 대출, 세 번째는 SBA대출이었다.
김미영 부장은 한인들의 정서에 맞는 한국식 적금 제도도 적중해 고객 저변 확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IB는 미국 은행과 서비스 수준을 맞추기 위해 전화를 통해 한국어로 잔액 및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은 텔레폰 뱅킹 시스템과 ATM 및 데빗 현금 카드도 취급하고 있다.
1년간 은행을 운영해오며 한인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많이 파악했다는 박 행장은 다른 은행서 높은 이자율로 사업자금을 웅자받았다가 집까지 차압당한 한인들도 있고, 적은 액수의 페이먼트도 제때 처리 못해 크레딧이 나빠진 한인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박 행장은 부당한 청구서를 받았을 경우 일단 지불한 후 부당 사유를 서면으로 보내 환불받는 것이 크레딧 관리상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PIB는 15일 오전 11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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