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제교류재단 확정…14일 코리아 센터 킥오프
한인 커뮤니티서 3년 내 최소 200만달러는 확보해야
이익환 위원장 인터뷰
한국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워싱턴 대학(UW)의 한국학 지속을 위해 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UW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한국학을 중단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한국과 UW 및 워싱턴주 한인사회를 연결하며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익환 한국학 살리기 위원장(사진)은 최근 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부터 50만달러 지원 확약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4월 시애틀을 방문했을 때 국제교류재단의 예산감축을 이유로 UW 한국학 지원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아 관계자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UW 캠퍼스에서 한국학 살리기 시위를 주도하는 등 UW 측에 압력을 가해온 이 위원장은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려 잭슨 스쿨에 한국학 입장을 잘 이해하는 중국계 아난드 양 학장이 부임, 코리아 센터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학 존속과 관련, 리차드 맥코믹 UW 총장과는 밀고 당기는 관계이긴 했지만 갑작스런 맥코믹 총장의 전임 발표로 누가 신임총장에 부임하느냐에 따라 한국학 미래가 걸려있으며 새 총장에게는 한국학 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시켜야 하는 난점도 있다고 이 위원장은 염려했다.
맥코믹 총장은 15일 퇴임 하루 전날인 14일 UW 케인홀에서 한인 커뮤니티 인사 및 한국학 관련 교수 등을 초청, 코리아 센터 킥오프 겸 모금행사를 벌인다.
이 위원장은 한인 이민 100주년인 내년은 UW 한국학 개설 60주년이기도 하다며 UW 코리아 센터 모금행사와 더불어 학술 세미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짐 팔레 교수 후임 석좌교수를 유치하려면 3년 내 최소 200만달러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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