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불스 아이’업소 총포상 앞서 대규모 시위
연쇄저격 총 도난 당한 사실조차 몰라
연쇄저격 살인범 존 무하마드가 범행에 사용한 총이 타코마 소재‘불스 아이’총포상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기소지 규정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워싱턴 총포금지 협회(WCF) 회원들은 7일 주의회 의원까지 합세한 가운데 총포판매 규정강화를 촉구하며 불스 아이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워싱턴주 총기소지 규정이 단순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총을 살 때 지문채취 등을 법제화 해 범죄에 사용된 총의 출처를 빨리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무하마드가 범행에 사용한‘부쉬 매스터 XM-15’가 도난 당했다고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한 불스 아이의 브라이언 보걸트는“지난 7월2일부터 10월 24일 사이에 도난 된 것으로 추정될 뿐 나도 어떻게 그 총이 무하마드 손에 들어갔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총기규제 옹호자들은 총이 없어진 후에도 업주는 물론 총기를 규제해야 할 주정부나 연방정부 당국자들이 모두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불스 아이가 최소 150정의 총기 판매를 장부에 기록하지 않는 등 관리가 엉망이라고 보도했으나 이 업소에 대한 조사를 마친 연방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규제파들은 총포상이 규정을 어겼을 경우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해야하며 연방정부가 거의 전권을 갖고 있는 총포류 관리 시스템을 주정부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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