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업소 인근에 세탁소 차렸지만 급조와는 거리 멀어
“신문기사 동봉한 악성 투서 번져 건강까지 악화돼”
한인 세탁소 사이에 제살 깎아먹기 식 과당경쟁이 자행된다는 본보 기사(00일자 2면)의 K씨가 자신은 기사에 난 것처럼 전문적으로 세탁소를 급조해 치고 빠지는 파렴치범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K씨는 한인인 김씨의 세탁소 인근에‘드롭 샵’개업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김씨 주장처럼 두 블록이 아닌 5블록 떨어진 곳이라며“그곳 건물이 헐리기 전에 분명히 세탁소가 있었고 아파트를 신축하며 내가 1년 전 입주의사를 밝혔던 장소”라고 주장했다.
K씨는“김씨와 친분이 있어 미안한 마음에 드롭 샵 개업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뿐이며 기사가 나간 후에도 내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K씨는 자신을 실명으로 비방하는 익명의 악성투서가 신문기사 복사본과 함께 세탁소는 물론 한인단체에까지 뿌려져 피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입장을 해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K씨는 기사 일부 내용은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투서와 함께 기사가 우송되는 바람에 자신이 모든 세탁소 비리를 자행하는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 투서는 세탁소와는 무관한 K씨의 가족 관계는 물론 출석교회와 담임목사도 거명하고 있으며‘가정 파괴범’이라는 말까지 삽입돼 일부 투서를 받은 사람들이 진실성을 의심할 정도이다.
K씨는 투서문제는 변호사를 선임, 법적인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K씨는“내가 성업 중인 업소 곁에 세탁소를 세워 팔아 넘겼다면 현 업소는 왜 6년씩이나 운영했겠느냐”며 자신은 셔츠 세탁 요금을 장 당 1달러50센트로 정해 덤핑을 자행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K씨는 6년 간 운영했던 세탁소 2개를 3년 전과 최근에 각각 매도했으며 현재 3년째를 맞는 업소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
K씨는 투서로 인해 자기가 결과적으로 기사 내 모든 나쁜 짓을 한 원흉으로 지목 받고 있어 건강은 물론 사회, 교회생활까지 엉망이 되고 있다며 기사의 K씨가 자신임을 아는 사람들이 사태의 진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주기를 바랬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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