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에이즈 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팝 스타들이 콘서트를 통해 예방 계몽에 나선다.
데이브 매튜, 미셀 브랜치, 미시 엘리엇 등 톱 가수들은 시애틀의 EMP 콘서트 홀에서 공연을 갖고 에이즈에 대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매튜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 6천여명의 15~25세 젊은이들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는 통계를 접하고 콘서트를 기획했다며“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19세가 되는 브랜치와 매튜는 정부가 예방책으로 제시하고 있는‘금욕과 절제’는 성적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공허한 구호일 뿐이라며“산불 예방을 위해 나무를 모두 자르자는 것처럼 비현실적”이라고 부시 정부의 에이즈 예방 정책을 비난했다.
주관 방송국인 MTV는 EMP 공연과 2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공연을 함께 엮어‘세계 에이즈의 날’인 내달 1일 전세계에 방송할 예정이다. MTV는 약 20억 시청자가 이 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추산했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폴 앨런 재단, 리바이스 등이 후원하는 이 공연을 돕기 위해 e-베이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엘튼 존의 점퍼 등을 경매에 붙여 수익금을 에이즈 예방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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