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주민들 R-51 이해 부족…재추진 뜻 밝혀
도로신설 국한, 의회서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
도로 신설 등 교통개선을 위한 자금 마련 방편으로 개솔린세를 인상하려던 교통 징세안(R-51)이 5일 선거에서 유권자 63%의 반대로 부결되자 주정부가 축소된 교통 개선안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게리 락 주지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R-51의 부결이 곧 교통 개선의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유권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정안을 제시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장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고 언급한 락 지사는 R-51에서 명시한 77억달러의 전체 투자규모를 다소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내놓은 징세안을 주민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교통 개선안을 전반적으로 수정할 뜻을 시사했다.
락 지사는 그러나, 정부지도자들과 유권자들간의 유대감이 단절됐다며“정부 정책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 냉소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락 지사는 또 R-51의 취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며“의회나 정부 관계자들이 개솔린 세 인상으로 거둬들인 세금은 전액 도로공사 및 페리에 투입된다는 점을 납득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락 지사는 앞으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상원의 매리 마가렛 호젠 교통위원장은 교통 개선안을 도로 건설에만 국한시킨 축소된 계획을 의회 내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일부 의회 관계자들은 개솔린 세 인상을 갤런 당 5센트 정도로 낮추고 도로통행세를 새로 부과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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