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월드컴 파산 예견 못한 투자회사들 제소
J.P. 모건 등 14개사
월드컴사의 파산으로 연금투자에서 많은 피해를 본 워싱턴 주정부가 14개 관련 금융기관을 상대로 손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월드컴 채권투자로 1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주 연금은 투자회사들이 월드컴채권 투자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은“관련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월드컴의 재무상태에 관한 정보를 알려야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제소배경을 설명했다.
그레고어 장관은 이번 소송이 연금 기금의 원상복귀 외에 월가의 투자회사들이 목전의 이익만 위해 부도덕한 행위를 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주 투자위원회는 사건발생 즉시 월드컴 채권을 서둘러 매각, 투자금의 46% 가량을 회수했다고 밝히고 연금지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소송의 피고에는 순회설명회를 통해 월드컴의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을 과장 홍보한 J.P. 모건 증권·뱅크 오브 아메리카·아더 앤더슨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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