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간판 홈런타자 마쓰이 메이저리그 행 유력
양키스 등 영입경쟁에‘일본팀’매리너스 가세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홈런타자인‘고질라’히데키 마쓰이가 시애틀에 올 것인가?
이치로 스즈키-가즈히로 사사키-시게토시 하세가와 등 일본인 3인방을 보유한 시애틀 매리너스가‘일본 시리즈’우승 주역인 마쓰이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의 배리 본즈’로 불리는 마쓰이가 자유계약 신분(FA)을 획득한 후 메이저리그 행을 선언하자 영입의 선두주자 뉴욕 양키스를 비롯, 매리너스와 LA 다저스 등 7개 팀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마쓰이 몸값이 급등할 것이고 새 감독 영입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하는 매리너스의 사정을 감안할 때 마쓰이의 시애틀 행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매리너스가 루 피넬라 감독과 맞바꿔 랜디 윈을 좌익수로 영입한 마당에 또 값비싼 마쓰이를 영입하려고 전력투구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트레이드 등 해법을 통해‘베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93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마쓰이는 올 시즌 홈런(50)·타점(107) 1위, 타율 2위(3할4푼)을 차지하며 힘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타자로 일본 팬들의 우상이다. 요미우리는 마쓰이에 5년간 500억원(50억엔)을 제시했으나 마쓰이는 빅 리그 행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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